(왼쪽부터) OOIL의 퉁 회장, 야마사의 사치코 사노 여사, 마키코 사노 전무이사, < OOCL 베를린 >호의 이킨훙 선장 |
OOCL이 두 번째 1만3천TEU급 컨테이너선을 인도받았다.
OOCL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1만3208TEU급 선박의 명명식을 거행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로써 OOCL은 1만3208TEU급 컨테이너 선박을 두 척 째 보유하게 됐다.
지난 1월 OOCL은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첫 번째 1만3천TEU급 컨테이너선 < OOCL 브뤼쉘 >을 인도받아 아시아-유럽 항로 루프5에 투입시킨 바 있다.
이번에 인도받은 선박은 < OOCL 베를린 >호로 명명됐다. 이 선박은 아시아-유럽 루프4에 투입될 예정이다. 루프4는 닝보를 출발해 양산-옌티엔-싱가포르-수에즈운하-제다-싱가포르-옌티엔을 거쳐 다시 닝보로 돌아오는 노선으로 총 77일이 소요된다.
명명식에는 OOCL의 모회사 OOIL의 C.C.퉁 회장을 비롯해 명명 스폰서로 나선 야마사社의 사치코 사노 여사, 마키코 사노, 삼성중공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퉁 회장은 “여전히 컨테이너 해운 시황이 좋지 않다. 이 와중에 야마사의 OOCL에 대한 신뢰와 재정적 지원이 있었기에 < OOCL 베를린 >호의 건조와 인도가 무사히 이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OOCL 베를린이 건조되는데 협조해 주신 모든 삼성중공업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차세대 선박 보유는 OOCL이 경쟁우위를 차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