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로직스가 칠레 코피아포시의 한국사무소를 열었다.
지난 8일 칠레 코피아포(Copiapo)시의 시장단은 태웅로직스 본사를 방문하고 코피아포시 한국사무소 개소식 행사를 가졌다. 코피아포시 방문단은 총 8명으로, 코피아포 시장 및 시의원 의장, 재정국장, 부시장 겸 도시계획국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태웅로직스의 코피아포 한국사무소 개소식은 코피아포시가 진행하고 있는 도시개발계획에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진행됐다.
코피아포시는 칠레 북부지역인 아타카마 주의 주도(州都)로 세계적인 광산을 보유한 광산도시다. 최근 경제성장에 힘입어 광산, 철도, 담수화 프로젝트 등의 도시개발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코피아포시 시장단의 방문은 지난 2월 태웅로직스의 한재동사장이 칠레 방문 시 코피아포시의 친선대사로 임명된 후, 근 한달 만이다. 태웅로직스는 2005년 칠레에 해외지사를 설립했으며, 그동안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교류해왔다. 이제 코피아포시에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들은 태웅로직스의 코피아포 한국사무실을 통해야만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향후 태웅로직스는 코피아포 시청 한국 사무소로서 한국 기업들의 현지 도시개발 참여 유도를 위한 친선, 홍보 활동을 맡을 예정이다.
이날 한재동 사장은 "코피아포시는 4~5년 뒤에 인구 50만명을 육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도시개발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한국기업들이 진출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사무소는 코피아포시의 홍보 뿐만 아니라 한국기업들이 현지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피아포의 마그리오 치까르디니 시장은 "지구 남쪽 나라인 칠레는 한국기업에게는 많은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며 "한국기업들과 같이 성장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몇 년전 아타카마는 광산붕괴 사고로 세계의 집중을 받았던 적이 있지만 풍부한 광물자원을 확보하고 있어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며 "남미서안항로의 광물자원은 코피아포시를 통해 수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코피아포시 방문단은 개소식 이후 코레일를 비롯해 동일기술공사, GS건설, 난지도 녹지사업소 등을 방문해 도시계획 관련 사업을 논의했다.많이 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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