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로 원유를 수송하는 Suexmax 시장이 크리스마스 특수를 앞두고 용선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용선활동이 증가하면서 가용 가능한 선박들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서아프리카-유럽 항로의 수에즈막스선들은 일일 1만9,000달러 수준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동 항로의 활발한 용선활동은 서아프리카-미국 항로의 운임을 일일 1만8,000달러 수준으로 상승시킬 정도의 연쇄반응을 일으켰다. 대서양 항로의 가용 가능한 Tanker도 점차 줄어들기 때문에 동 항로를 운항하는 선주들의 수익 역시 당분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수에즈막스 선주들의 일일 운영비는 약 9,000~1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상승세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발틱해운거래소는 탱커시장이 역사적으로 크리스마스 특수 이후 하락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010년 12월 말 서부 아프리카-미국 항로의 수익은 일일 약 3만2,000달러였지만 이듬해 1월을 지나며 일일 8,00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2011년 역시 이듬해인 2012년 1월까지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2월부터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당분간 Suezmax선형의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선복과잉으로 인해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세계 수에즈막스 선대는 2010년 41척, 2011년 42척, 2012년 47척이 인도돼 현재 약 450척을 기록하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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