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부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는 해양환경개발교육원이 11월 25일 개원 2주년을 맞았다.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곽인섭)의 소속기관인 해양환경개발교육원은 대국민 해양환경 인식증진을 위한 해양환경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한 전문 방제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업무 수행을 위해 지난 지난 2010년 11월 25일 부산시 영도구 동삼혁신도시에 개원했다.
▷ 해양환경개발교육원의 기능 및 역할
해양환경개발교육원은 녹색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해양에서 창출하기위해 해양연구·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해양관련 분야의 유능한 인재를 배출하는 등 ‘국가적 해양환경관리 교육·훈련 핵심기관’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환경관리법에 의한 법정 교육을 실시·운영하고, 방제기술 및 기자재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함은 물론 대국민 해양환경 인식증진을 위해 교육, 전시 체험관 등을 운영한다. 또한 다양한 국제워크숍을 개최하고 유관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 해양환경교육 실시·운영
해양환경개발교육원은 지난 2년간, 해양환경 인식증진을 목적으로 51회에 걸쳐 일반인 3,423명에게 해양환경 체험교육을 무료로 실시했다. 공단이 가진 전문지식과 재능을 바탕으로 청소년과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자녀, 새터민, 장애우 등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시행해왔다.
지난 5월에는 체험위주의 해양교육을 목표로 하는 장호중학교(강원도 삼척시) 전교생이 수학여행의 마지막 목적지로 교육원을 찾아 ‘직접 보고 배운다’는 수학(修學)여행의 참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교육원은 원내에서만 국한하지 않고, 지난 3월 일산 KINTEX에서 열린 교육기부박람회에 해양환경 체험 부스를 마련해 박람회 관람객 1만여 명에게 생생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러한 교육기부 활동에 힘입어 지난 8월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교육기부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교육원은 특허 등록한 ‘인공해안이 설치된 조파수조’를 비롯하여 실습 위주의 첨단 시설과 전시 콘텐츠, 우수한 교수진을 갖추고 있어 초등학생부터 전문가까지 폭넓은 계층을 대상으로 체험교육 시행이 가능하다.
또한 해양환경관리법에서 규정한 선박·해양시설 등의 해양오염방지관리인 교육(국토해양부 위탁) 82회, 방제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방제교육(방제관리자, 방제실무자, 해안방제, 방제비용 및 보상과정 등) 19회를 시행하여 명실상부한 해양방제교육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 연구개발 및 저변확대
해양환경개발교육원은 국가 방제능력 강화를 위해 방제장비 및 기자재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기름 묻은 모래와 자갈을 동시에 세척할 수 있는 자동자갈세척기를 개발하고, 유회수기의 성능을 개선함으로써 유지보수비용을 절감했다.
아울러 NOAA(미국 국립해양대기청) 전문가 및 개도국 고위급 공무원, 일본 해상재해방지센터, WMU(세계해사대학) 대학원생 등 해외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해양보호구역 관리 교육워크숍, 위험유해물질 대응에 관한 실무자워크숍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영남씨그랜트대학사업단(‘12.01.27), 부산항만소방서(‘12.06.28), 국립해양박물관(‘12.11.26) 등 해양환경교육에 뜻을 같이 하는 유관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해양사고 대응능력 강화와 해양환경 인식증진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곽인섭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더욱 폭넓은 계층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교육 등 교육기부를 실시하겠다”며 “우리 식탁의 풍요로움부터, 녹색성장의 원동력, 환경문제의 해법까지 바다가 그 열쇠를 쥐고 있는 만큼, 보다 많은 국민들이 해양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공단의 역량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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