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2 06:27

3분기 해상·항공화물 물동량 부진 지속

항공물동량 2년 연속 마이너스 증가
해상운임은 상반기 이후 하락 추세로 반전

해상화물과 항공화물의 물동량 부진이 3분기에도 이어졌다.

올 3분기 해상화물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억7700만톤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증가율이 둔화됐다. 항공화물 물동량은 같은 기간 1.8% 감소해 2년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한국무역협회가 22일 발표한 '2012년 3/4분기 수출입 운송 물동량 및 운임 동향 조사'에 따르면, 해상화물 물동량은 수출입 모두 석유 관련 제품의 물동량 증가가 상승세에 기여한 반면 항공화물은 디스플레이 제품이 선전했을 뿐 주요 품목들의 수출물동량이 감소했다.

해상운송 주요 수출품목인 석유정제품, 섬유, 기계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5.7%, 20.4% 증가했으나 나머지 품목의 하락세로 수출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원유, 석유정제품이 5.3%, 7.2% 증가했으나 유연탄 물동량이 감소하며 총 수입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에 그쳤다.

한편 항공화물 수출물동량은 미국(-6.9%), 유럽(-6.0%)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중국(1.3%), 일본(12.5%)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총 수출물동량 32만톤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5대 주요 품목인 무선통신기기, 자동차부품,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광학기기의 3분기 수출물동량이 3만3천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3.1% 감소하며 2년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평판디스플레이는 기저효과 및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6.7% 증가했다.

출처: 무역협회 라디스

3분기 해상운임은 전년 동기 대비 20피트 컨테이너(TEU)기준 북미서안항로가 전년동기대비 33.8% 올랐으며, 유럽항로에서 77.5%가 인상되는 등 주요 항로의 운임이 급등했지만 상반기 이후 물동량이 받쳐주지 못하면서 하락세로 진입한 모습이다.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5.8%, 1.6% 하락했다. 무역협회 라디스(수출입운임 할인 및 컨설팅 서비스)에 따르면 2010년 3분기 부산-앤트워프항 해상운임은 TEU당 2083달러로 올 3분기에는 TEU당 1983달러를 보였다.

항공 운임은 1kg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미주(-9.1%), 유럽(-0.7%), 중국(-45.5%), 일본(-18.6%)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물동량 감소추세로 이런 흐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 라디스(수출입운임 할인 및 컨설팅 서비스)에 따르면 2010년 3분기 인천-LA 구간의 항공화물 1kg 운임은 4300원에서 올 3분기 2667원까지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인천-상하이 구간의 1kg당 운임은 767원에서 300원으로 60%이상 줄었다. 

4분기에도 운임 하락세 지속될 듯

4분기 해상화물은 유럽의 경우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로존 주요 국가들의 재정위기로 인한 물동량이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선사들이 상반기에 운임을 높였지만 수요 감소를 견디지 못하고 전반적인 하락세로 진입한 모습으로 이 하락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 물동량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지역을 운행하는 선사들이 선복량 감축을 통해 운임을 유지 또는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물동량 감소세가 계속되면 시장에 반영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항로 역시 12월부터 기본운임인상(GRI)가 예고돼 있지만 시장 적용 여부는 불투명하다. 운임은 소폭 하락하거나 지금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항로의 경우 9월 중순부터 수출물동량이 증가했고 이 흐름은 10월까지 지속되고 있지만 운임 상승으로 반영되지 않고 운임 자체는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동남아지역의 건설 경기가 양호하고 자동차, 전자제품 등의 수요가 늘고 있어 향후 운임이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항공화물의 경우 유럽 및 북미지역을 비롯한 주요지역의 물동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무선통신기기의 경우 생산거점의 해외 이전으로 물동량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IT신제품(윈도우8, 아이폰5, 아이패드 미니 등) 출시가 컴퓨터 및 반도체 수요증가로 이어질 경우 감소세를 어느 정도 상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평판디스플레이는 북유럽, 동남아, 남미 등 신흥시장 위주로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과 북미지역의 물동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4분기에 항공사들이 적자 보전을 위해 운임을 인상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병무 물류협력실장은 “상반기 급등했던 해상운임이 점차 하락세로 진입하여 다행이지만 해상과 항공 모두 물동량이 감소하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무역 지원책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중소화주들에 대한 물류 애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신속하게 해결해 줄 수 있도록 현장 밀착 서비스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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