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 유럽 정기항로에 배선하고 있는 정기선 각사는 11월 1일자로 아시아발 유럽행(유럽 서항) 컨테이너 운임을 일제히 인상한다.
9월말까지 머스크라인과 MSC, CMA CGM, 하파그로이드 등 유럽계 선사를 중심으로 인상을 밝혔다. 인상액은 대체로 20피트 컨테이너당 500달러. 업황 약세가 지속되는 아시아발 유럽행 운임의 반전이 목표. 정기선 각사에서는 중핵 화주와의 2013년도 운임교섭을 앞두고 지금의 스팟 운임을 인상해 교섭환경을 갖출 방침이다.
11월부터의 유럽 서항의 운임인상계획에서는 배선 각사 중에서 9월 25일 머스크라인이 처음으로 인상(인상액은 20피트 컨테이너당 500달러)을 발표했다. 그후 OOCL(同 525달러), CSCL(同 525달러), MOL(同 500달러), CMA CGM(同 500달러), COSCON(同 500달러), 하파그로이드(同 500달러), MSC(同 500달러) 등이 차례로 발표했다. 금액은 선사에 따라 약간 차이는 있으나 시기는 모두 11월 1일부터.
유럽 서항의 운임(스팟)은 9월에 들어서도 하락이 지속되고 있고, 9월 28일자에서는 20피트 컨테이너당 1158달러로 1000달러 붕괴에 근접하고 있다. 지금부터 유럽항로가 비수기에 돌입하기 때문에 선사 사이에서는 업황 급락에 대한 위기감이 강해지고 있었다.
한편, 이달부터는 중국 국경절 연휴에 맞춘 결편 대응과 함께 CKYH 얼라이언스와 G6 얼라이언스에서는 동계 감선에 의한 선복량 감축이 예정돼 있다. 최대 중핵인 머스크라인은 아직 동계 감선을 발표하고 있지 않으나 11월의 인상에 맞춰 동계 감편을 10월 중이라도 실시하지 않을까라는 관측도 있어 11월 인상을 위한 환경정비가 지금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출처 : 10월 4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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