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대만의 타이페이에서 대만 국제물류 및 공급연협회(이사장 엽건명)와 광양-대만간 물동량 교류와 관련 기업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관련기업들이 광양항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투자환경, 물류여건 등 중요 정보와 행정지원을 제공받게 됨에 따라, 광양항 활성화와 관련기업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협약체결 이후 40여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광양항 활용 물류설명회에는 대만정부 교통부 국장, FIATA(국제복합운송협회) 부회장, 대만 주요 선사 대표들이 참석해 광양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희봉 청장은 “대만지역에서 유발되어 해외로 수출되는 환적 물동량은 물론 대만 수출입업체의 생산시설을 광양항으로 유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한․미 FTA, 한․유럽 FTA를 활용한 관세 감면 혜택 등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을 적극 알리는 계기로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대만 수출 총액의 3.8%, 수입 총액의 6.4%를 차지하는 교역규모 4위 국가로, 주로 대만은 전자제품을 수출하고, 경유, 석유 등의 광물자원을 수입하고 있으며, 대만과 우리나라 항만의 연간 처리 물동량은 31만TEU 규모로, 이 중 약 23%인 7만TEU 가량이 광양항에서 처리되고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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