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06 16:54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SK해운이 선박금융 3억6600만 달러(4146억 원)를 리파이낸싱(재조달)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SK해운은 최근 도쿄미쯔비시UFJ, 한국산업은행, 정책금융공사, SMBC, SC은행으로 구성된 대주단으로부터 각각 1억2200만 달러(1382억 원)씩 차입했다. 만기는 7년으로 용도는 2009년 조달한 선박금융을 리파이낸싱하는 데 쓴다. 한국가스공사가 신용 보강을 제공하면서 차입금리를 낮췄다.
대주단 관계자는 "2009년에 차입했을 땐 리보금리에 300bp(1bp=0.01%p)가량 가산해 결정됐는데 이번 리파이낸싱금리는 리보에 100bp안팎을 가산했다"고 밝혔다.
3곳의 해운사는 2009년 산업은행, SMBC를 비롯한 대주단으로부터 약 1억6000만 달러씩 차입했다. 해당 선박은 한진머스캣호, 한진테코노피아호, SK서미트호로 한국가스공사와 20년간 장기용선계약(COA)을 체결했고 1999년 발주됐다.
다른 대주단 관계자는 "2009년 차입할 땐 금융위기가 촉발돼 선박금융 금리가 높은 편이었다"며 "2009년 선박금융의 만기가 남아있지만 금리를 낮추기 위해 리파이낸싱을 했다"고 말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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