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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상선이 중고 컨테이너선 1척을 인수해 한중항로에 띄운다.
2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이달 초 832TEU급(1만1031DWT) 컨테이너선 <에밀리아 슐테>(Emilia Schulte)호를 독일 선주사로부터 인수했다. 선박 가격은 미화 400만달러(약 45억원)로 알려졌다.
지난 1999년 중국 마웨이조선소에서 건조된 이 선박은 키프로스에 선적(船籍)을 두고 있으며 독일선급(GL)에서 입급을 마쳤다. 스탠다드 P&I클럽에 가입돼 있다.
장금상선은 인수한 선박의 이름을 <시노코칭다오>(Sinokor Qingdao)로 바꾼 뒤 다음달 초부터 용선 선박이 취항해 오던 군산-평택-상하이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그동안 해당 항로를 서비스하던 750TEU급 <매티스>(Mattys)호는 최근 선주사인 독일 벨루가에 반선됐다.
<시노코칭다오>호는 다음달 5일 상하이 출항을 시작으로 처녀 취항에 나선다. 군산항과 평택항 첫 입항일은 다음달 7일과 8일이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컨테이너선 24척 1만8500TEU를 보유해 세계 컨테이너선 선복량 순위 54위에 이름을 올려 놓고 있다. 이중 사선은 13척 9940TEU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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