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은 지난 34년간 해운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해운연합 G6 출범을 주도해 해운시장 안정화 및 대한민국 해운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고, 해운업계의 온실가스 감축 및 친환경 녹색경영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사장은 부산에 처음으로 컨테이너 부두가 생긴 1974년 조양상선에서 해운업에 입문했으며, 83년 현대상선으로 자리를 옮긴 뒤, 컨테이너 영업본부장, 부사장, 사장을 엮임하며 34년간 우리나라를 해운강국으로 이끌며 위상을 드높인 주역이자 산증인이다.
이 사장은 “해운업은 인생을 걸고 한번 도전해볼 만한 가치있는 일”이라며, “특히 국가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간사업인 동시에 가장 글로벌하고 전문적이며 다이내믹한 산업이 바로 해운업”이라고 신입사원들에게 말해 해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 사장은 지난해 세계 최대 해운동맹 ‘G6’ 출범을 시키는 커다란 공적도 일궜다. 개별선사간 협력체인 얼라이언스에서 머물던 것을 얼라이언스 간 동맹으로 확대시켜 세계 해운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세계 최대 규모인 G6는 앞으로 해운업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선과 우리나라 해운업계의 위상도 한 차원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 사장은 이밖에 중국 등 해외진출과 녹색경영, 사회공헌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장의 노력으로 현대상선은 지난해 덴마크 해운평가기관 씨인텔(SeaIntel) 보고서에서 세계 3대 친환경선사로 선정됐으며, 해운업계 최초로 DNV(노르웨이 선급협회)로부터 녹색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탄소공개프로젝트(CDP) 산업재 운송부문 탄소경영 산업리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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