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발 유럽서항 항로, 운임인상 후에도 수지 안맞아
일본발 유럽행 컨테이너항로(유럽서항)는 올봄 계약갱신에서 운임인상을 실현했으나 지금의 항로 수지는 적자탈피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일본발은 교섭시기에 따라 인상폭에 격차가 생기는 등 아시아발 운임상승 흐름에는 편승하지 못했다. 6월 이후는 피크시즌서차지(PSS) 징수가 시작되고, 그 성공여부는 선사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일본계 화주를 대상으로 한 올봄 운임교섭에서 유럽서항은 교섭시기에 따라 운임격차가 나타났다. 비교적 교섭이 초기에 시작된 가전업계 등은 저운임 그대로 계약이 갱신됐으나 그후는 선사측이 공세로 돌아서 40피트 컨테이너에서 2000달러 이상의 운임수준으로까지 상승했다.
3월 들어 중국발 운임이 급등해 운임격차에 따른 로케이션 감축 가능성이 발생함에 따라 일본발 운임인상으로 이어졌다. 중국발은 2011년 후반 급속하게 실적이 악화된 유럽계 선사와 중국계 선사가 시황침체 장기화를 우려해 인상에 나섰다.
일본발 운임은 당초 계선도 생각할 정도로 저수준의 계약갱신이었으나 종반에는 채산 분기점까지 이르렀다. 다만 당초의 지연 영향으로 2012년 시즌도 일본발 전체에서는 항로 수지 흑자화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유럽서항은 현재 일본발 스페이스가 타이트해지고 있다. G6얼라이언스 발족으로 북유럽편이 감편된 것과 아시아발 운임상승으로 선사측이 일본발 화물에 대해 집화의욕이 감소됐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일부 선사는 6월부터의 PSS징수를 발표하고 있다. PSS는 20피트 컨테이너당 대략 250 ~ 300달러 이상의 징수액을 예정하고 있다.
* 출처 : 5월30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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