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 수에즈운하 경유 북미동안 서비스 개설
에버그린과 공동...6월 상순 개시
MOL은 6월 상순을 목표로 에버그린과 공동으로 수에즈운하 경유 아시아 - 북미동안 서비스를 개설한다. 양사에서 오버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10척을 투입하지만 그 중 대부분을 MOL이 운항한다. 운항선을 투입하는 양사와 함께 뉴월드얼라이언스(TNWA) 멤버 등도 슬롯을 가진다. 아시아 - 북미항로는 견조한 물동량이 이어지고 있는데 특히 동안행은 물동량이 호조세를 유지하면서 스페이스도 타이트하다. MOL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 항로에서 운항규모 합리화 등을 진행시켜 왔으나 이번 서비스 계획은 오랜만의 대형 서비스 개설이다.
MOL은 2010년 5월부터 아시아 - 북미 동안서비스 SVE를 K-Line과의 공동운항으로 변경해 양사에서 5500TEU급 9척(K-Line 7척, MOL 2척)을 운항해 왔다. 5월말까지 MOL은 K-Line과의 공동운항을 중단하고 추가선복을 투입해 사실상 새 서비스를 개설한다.
수에즈운하를 경유하는 이 새 서비스는 5500 ~ 635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으로 운항한다. MOL이 9척, 에버그린이 1척을 투입한다. 본선을 운항하는 MOL과 에버그린 양사와 함께 APL, 현대상선 등도 슬롯을 가질 예정이다.
기항지는 북미 동안측이 노포크, 잭슨빌, 사반나, 핼리팩스 4개항, 아시아측은 호치민(카이맵), 홍콩, 옌텐, 싱가포르가 된다. 기본적으로는 종전의 SVE 로테이션과 동일하나 북미 동안측에서는 노포크를 반환점으로 뉴욕기항을 중단하고 남부를 중시한 배선이 된다.
또 탕헤르와 알헤시라스 등 서지중해 여러 항에도 원터치로 기항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어 북미 동안행뿐만 아니라 서아프리카행 화물에도 대응해 갈 예정이다.
* 출처 : 5월9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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