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발 유럽행 정기 컨테이너항로의 스페이스가 급속히 타이트해지고 있다.
금융위기 영향으로 유럽 각국행 물동량은 저조세가 전망됐으나 당초예상보다 수출물량이 증가해 스페이스 확보에 고전하고 있는 등 물동량이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컨테이너 운임 영향으로 일부 외국 선사를 중심으로 여타 아시아국가에 비해 운임수준이 낮은 일본의 선복할당량을 감축하는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돼 중핵 화주의 입찰화물을 낙찰받았으나 중요한 스페이스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선사도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북유럽으로 직항하는 서비스는 현재 G6 얼라이언스의 루프 1과 머스크의 AE1, AE2 등 3편뿐이다. 이중 G6 얼라이언스의 루프 1은 일본 국적선 2개사(MOL, NYK)밖에 없고, 하파그로이드와 OOCL, APL, 현대상선 등 이 스페이스를 가지고 있다.
당초 루프 1의 90% 이상이 일본 적재에 할당된다고 했으나 여타 아시아발과의 운임 격차가 커져 외국 선사에서는 일본 적재의 선복할당량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모 중핵 선사가 NVOCC에 제공하고 있는 일본발 북유럽행 컨테이너 운임(FAK 레이트)은 20피트 컨테이너당 1200달러(베이스 레이트 + BAF)정도다. 한편, 아시아발은 3월 시점에서 북유럽행 FAK 운임은 1400 ~ 1500달러 수준이었다. 4월 들어서도 아시아발 운임은 더욱 상승하고 있어 각 선사 모두 일본발 스페이스를 줄이고 아시아에 할당하는 경향이 현저해지고 있다.
* 출처 : 4월19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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