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19 10:29

이란 원유 수출량, 3분의1 수준으로 ‘뚝’

이란 금수조치 영향

이란의 3월 원유 수출이 작년 월평균과 비교해 3분의1 수준으로 하락했다.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이란의 원유 수출량이 일일 240만배럴(월 평균 7260만 배럴)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올 3월의 수출량은 일일 160만배럴(월 5천만 배럴)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작년 7월1일부터 시행된 EU와 미국의 이란 금수조치 때문으로 분석됐다.

(LLI)는 지난 3월 이란산 원유 990만배럴, 지난해 월평균 960만 배럴을 수입한 인도가 이란산 석유의 최대 수입국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으로 수출하는 원유량은 1월 1250만배럴에서 3월 660만배럴로 감소했고 중국 역시 전년 대비 월평균 1800만배럴에서 지난달 870만배럴로 수입량이 감소했다.

다만 홍해 아인수크히나항으로 수출되는 이란산 원유량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인수크히나항은 이란산 원유가 수에즈-지중해 파이프라인을 통해 다른 중동원유와 함께 유럽시장으로 재수출되는 항구다.

작년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수에즈-지중해를 통해 각각 전체 원유의 46%와 49%를 처리했다. 지난 3월 아인수크히나항으로 운송된 1190만배럴의 이란산 원유량은 작년 1월과 3월의 양과 일치한다고 LLI는 밝혔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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