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K, MOL, K-Line 일본 중핵 3사는 아시아 - 남미서안에서 공동 운항하고 있는 서비스를 4월 하순에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2개 루프를 재편해 1개 루프로 통합한 후에 대형선을 투입함으로써 안정된 서비스 제공과 수송효율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정기 컨테이너항로는 아시아-유럽항로를 중심으로 얼라이언스 재편과 대형선 투입으로 인한 수송 효율성 향상이 진행되고 있으나 향후 남북항로와 아시아 역내항로에서도 횡적인 각 선사의 협조와 대형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개편 대상은 NYK의 “ALEX”, MOL의 “CWL”, K-Line이 “ANDES”라는 이름으로 각각 제공하고 있는 일본, 중국, 타이완, 한국 등 아시아와 페루, 칠레 등을 연결하는 서비스다. 지금까지 2개 루프로 운항되고 있었으나 선형을 대형화해 1개 루프로 통합한다.
개편 후는 5600 ~ 6500TEU급 11척을 투입해 위클리 서비스를 실시하며, NYK가 5척, MOL과 K-Line이 각 3척을 투입한다.
로테이션은 기륭 - 홍콩 - 다찬만 - 샤먼 - 상하이 - 닝보 - 부산 - 만사니요 - 카야오 - 이키케 - 발파라이소 - 리르켄 - 카야오 - 만사니요 - 도쿄 - 기륭 순이다. 4월 26일 기륭 기항선부터의 개편을 예정하고 있다.
콜롬비아의 베나벤추라, 에콰도르의 과야킬은 멕시코로부터의 피더 서비스“MSX”로 접속한다. 2100TEU급 3척의 위클리 서비스로, 로테이션은 만사니요 - 베나벤추라 - 카야오 - 과야킬 - 만사니요 순. 5월 26일 만사니요 기항선부터 시작된다.
정기 컨테이너선은 연료유 가격 급등에 따른 비용상승과 장기화되는 저운임에 대응해 선형의 대형화와 선사간 협조강화가 진행되고 있다. 주력인 아시아 - 유럽항로에서는 잇따른 1만TEU급 초대형선 투입과 얼라이언스 합병 등으로 운항체계는 4대 세력화됐다.
동서기간항로의 대형선 투입에 따라 남북항로와 아시아 역내 항로로의 전배와 그로 인한 대형화도 예측되고 있다. 이번 일본 중핵 3개 선사의 대처도 성장시장인 남미지역의 수요증가에 대한 대응과 수송효율 향상이라는 양면의 효과가 기대된다.
* 출처 : 4월12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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