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기간항로 구미(歐美) 각국발 일본· 아시아행(복항)에서 배선 각사가 잇따라 예약을 중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 유럽 동항 화물의 예약중지를 각 화주에게 통고했다. 또 APL은 북미 서안발 아시아행 화물의 예약접수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적재지(구미각국)측에서 화물이 체류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다. 그러나 체류 화물이 많아 복항 화물의 예약접수 재개는 늦어질 경우에는 5월 초순까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복항 화물뿐만 아니라 구미발 아시아행 공컨테이너 회송에 지장이 생겨 왕항 서비스에도 영향이 미칠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 북유럽발 일본· 아시아행 신규 예약접수를 일시적으로 중지한다고 각 화주에게 통고했다. 동사에 따르면 올해 중국에서의 춘절연휴에 대응한 유럽 서항 서비스 감편에 따른 영향으로 북유럽 각항에 대량의 동항 화물이 체류하고 있어 그 화물을 처리하기 위해 예약을 중단한다는 것이다. 현시점에서 유럽 동항 화물의 예약 재개는 5월 초순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북미 서항에서도 유럽 동항과 마찬가지로 적재지측에서의 화물 체류가 발생하고 있다. APL은 3월 중순부터 북미 서안 각항에 체류하고 있는 화물을 처리하기 위해 일본· 아시아행 복항 화물의 예약을 일시적으로 중지했다는 것이다. 북미 서안남부(PSW)발은 내달 초순에나 예약정지가 해제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서안북부(PNW)는 체류화물이 많아 5월 초순까지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머스크와 APL 뿐아니라 전반적으로 동서항로에 배선하는 각사는 복항 화물의 체류가 두드러져 전반적으로 예약을 처리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져 있다는 것이다. 지금 당장은 각사 모두 체류화물 처리에 주력하고 있으나 일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복항 화물에 대한 대응도 중요하지만 아시아로 되돌아갈 공컨테이너의 회송에까지 지장이 생기면 왕항 화물에도 영향이 미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 출처 : 3월27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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