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터키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에 가서명했다.
26일 이명박 대통령과 레젭 타입 에도르안 터키 총리는 정상회담을 갖고 한-터키 FTA 상품분야 협상 타결을 선언했다. 지난 2010년 3월 FTA 협상개시를 선언한지 2년만에 타결됐다. 양 정부는 연내에 협정이 발효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서비스·협정 분야는 이번 상품무역협정과 분리해 별도로 추진된다.
터키는 유럽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로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 터키 교역은 최근 몇년간 연간 33억달러 규모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한-터키 FTA 체결로 EU시장의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한-터키 FTA 가서명으로 주요 수출품인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의 관세는 즉시 철폐되며 섬유는 5년 내에 자동차, 자동차부품, 평판압연제품 등이 7년 내 관세 철폐된다. 공산품은 7년내에 관세가 철폐, 농수산물은 10년연내 수입액 비중 96%의 관세를 철폐하게된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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