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발효를 이틀 앞둔 13일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한-미, 한-EU FTA의 활용도 제고를 총력지원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덕수 무역협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금년도 우리 무역환경은 EU 재정위기 등 대외여건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돼, 이를 극복하고 무역 1조 달러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 우리 기업의 경제영토 확대와 경쟁력 제고가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또한 “우리나라는 EU, 미국, 아세안 등 세계 거대 경제권 빅3와 FTA를 체결한 유일한 나라로 경쟁국에 비해 유리한 입장이라며, 이제 소모적인 FTA 논쟁보다는 적극적인 활용에 기업, 정부 및 유관기관 등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15일 한-미 FTA 발효를 계기로 본격적인 FTA 시대 개막에 맞춰 지난달 21일 개소한 FTA 종합무역지원센터를 콘트롤 타워로 기업의 FTA 활용 제고를 전사적으로 지원하며, 무역애로·무역인력·해외마케팅·전자무역 등 무역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무역현장 지원과 정책건의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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