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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도쿄항 |
정기선사와 일본계 중핵 화주 간 2012년 수송계약 운임협상이 한창이다. 선사측이 화주에게 제시하는 컨테이너 운임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시아 - 유럽항로에 배선하고 있는 정기선 각사가 3월부터 운임을 인상할 것이라는 발표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보인다. 당초 동서항로를 중심으로 각사 모두 전년 수준을 하회하는 운임을 제시했던 곳이 많았으나 유럽계 선사를 중심으로 운임인상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등 운임협상 분위기가 조금씩 변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기조가 선사 전체로까지 파급될지는 불투명하다. 이제부터 본격화되는 운임협상 후반전에서 전반전에 비해 얼마나 인상된 운임이 제시될 지 주목된다.
선사와 일본계 중핵 화주의 운임협상은 회사에 따라 시기도 각각 다르지만 빠른 곳은 2월 중에도 체결하는 경우도 있다. 선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4월 1일이 갱신시기로 돼 있는 일부 제조회사와의 운임 교섭은 거의 최종단계에 있으나 운임수준은 대체로 지난해보다 하락했다는 것이다.
이는 일찌감치 운임협상을 시작한 화주들에 대해선 운임을 제시하는 시기가 동서항로에서 본격적으로 GRI(운임인상)를 발표하기 이전이기 때문에 각사 모두 대략 시황과 비슷한 수준의 낮은 운임을 제시했다. 이 시점에선 유럽과 미주행 동서항로 운임이 지난해에 비해 40피트 컨테이너(FEU)당 300 ~ 500달러 폭으로 하락하는 등, 대체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1월 하순부터 유럽항로를 중심으로 배선 각사가 3월 이후의 운임인상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특히 유럽계 선사가 강력히 인상압력을 줌으로써 당초 전년대비 하락경향이 강했던 응찰가격도 변하고 있다. 예를 들면 아시아발 북유럽행 운임의 경우 1월부터 선별이 시작된 화주와 지금부터 교섭에 들어가는 곳에서 40피트 컨테이너당 300 ~400달러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또 다른 선사의 경우 화주에게 제시했던 응찰가격을 일단 철회하고 GRI를 포함해 다시 제시하는 이례적인 대응까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시점에선 인상 기조가 얼마나 선사 전체로 파급될지는 불투명하다.
* 출처 : 2월23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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