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터링/ 건화물선 시장, 파나막스 운임반등에 상승세

[건화물선시장]

2월 둘째 주 드라이 시장은 파나막스 사이즈의 운임 반등에 힘입어 7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파나막스 사이즈는 BPI가 한 주 동안 39.54% 상승한 967을 기록하며 전체 선형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케이프 사이즈와 수프라막스 역시 이러한 상승세에 동조하는 분위기였다. 이는 중국의 철광석 구매량 증가가 서호주의 수요로 이어지면서 과잉 공급된 선박을 일부 흡수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600선까지 무너졌던 BDI가 한 주 동안 10.51% 상승한 715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유럽 한파로 인한 벙커 가격 상승이 시황 상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드라이 시장의 향후 방향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10.51% 상승해 2월10일 715를 기록했다.

▲ 케이프 사이즈

2월 둘째 주 케이프 시황의 움직임은 그리 크지 않았다. BCI는 한 주 동안 21포인트 상승한 1457을 기록하며 소폭의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전반적으로는 보합세를 띄는 모습이었다. 이는 전 수역에 걸쳐 신규 물동량이 발생했으나 가용 선복을 모두 흡수하는 데에 다소 한계가 있었을 뿐 아니라 선주간 화물 확보 경쟁과열로 인해 운임 상승에 다소 제한을 받으면서 케이프사이즈의 일일 평균 스팟 용선료가 3.1% 상승한 3377달러를 기록했다.

7주 간의 하락세가 멈추며 스팟 시장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과 달리 기간용선 시장은 선주와 용선주 간의 편차가 줄어들지 못하며 서로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BCI가 완전히 상승세로 돌아설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1.46% 상승해 2월10일 1457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보합세를 나타내며 2월10일 일일 4500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1% 상승한 일일 1만8030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92.2% 상승해 일일 2949달러를 기록했다.

18만DWT 벌커 < PROSPEROUS >(2011년 건조)는 일일 4500달러에 한자포트에서 인도돼 대서양항로를 거쳐 스코-파세로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11만5천DWT 벌커 < AQUITANNIA G >(2010년 건조)는 일일 9500달러에 인도 고아에서 인도돼 인도서안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 파나막스 사이즈

2월 둘째 주 파나막스 시황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6주 연속 하락하며 600선까지 무너졌던 BPI가 한 주 만에 274포인트 상승한 967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중국의 석탄 구매량 증가가 인도네시아와 아시아 역내권 등에 대기 중이던 석탄의 수요로 이어지면서 일일 평균 용선료가 77.8% 상승한 8천달러를 기록했으며 특히 유럽에서 극동지역으로 가는 항로의 경우 거래량 증가로 인해 일일 평균 용선료가 21.4% 상승한 1만7천달러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에서도 신규 물동량 증가 과잉선복을 일부 흡수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남미지역을 중심으로 곡물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그 동안의 급락에 따른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39.54% 상승 2월10일 967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56.4% 상승 2월10일 일일 7625달러를 기록했다.　8만2천DWT 벌커 < WISE YOUNG >(2011년 건조)는 일일 1만3500달러+BB 일일 45만달러에 남아공 희망봉에서 인도돼 남미동안을 거쳐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7만4195DWT 벌커 < TORM ANHOLT >(2004년 건조)는 일일 8250달러에 광양에서 인도돼 호주동안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 핸디막스 사이즈

2월 둘째 주 핸디막스에서는 수프라막스에서 상승세가 나타난 반면 핸디사이즈에서 하락세가 나타나며 전반적으로는 보합세를 띄는 모습이었다.

수프라막스 선형에서는 전 수역에 걸쳐 상승세가 나타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와 캐나다로부터 석탄 수요가 발생하면서 태평양 수역의 일일 평균 용선료가 55.6% 상승한 7천달러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반면 핸디사이즈에서는 태평양 수역에서 거래량이 증가 가용선복이 빡빡해지면서 일일 평균 용선료가 6.3% 상승한 4650달러를 기록했지만 대부분의 수역에서 화물 부족 현상이 해소되지 않아 전반적인 분위기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가운데 10주 연속 하락하던 BSI가 상승세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BHSI가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핸디막스의 향후 방향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609% 상승 2월10일 645을 기록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4.19% 하락 2월10일 366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8.8% 상승 2월10일 일일 6938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핸디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5.8% 하락해 2월10일 일일 5658달러를 기록했다.

5만8500DWT 벌커 < IGNAZIO >(2010년 건조)는 일일 8500달러+BB 일일 25만달러에 남아프리카에서 인도돼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5만5180DWT 벌커 < NAVIOS HIOS >(2003년 건조)는 일일 9천달러에 인도서안에서 인도돼 중국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선박매매시장]

건화물선 매매시장 에서는 지난 3일 약 25년만의 최저점인 647 포인트까지 떨어졌던 BDI가 최근 철광석 석탄 등의 수요 증가로 인해 약 열흘만에 700포인트 선을 회복해 13일 현재 729포인트까지 기록했다. BDI는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매매시장에까지는 아직 긍정적인 영향을 못 미친 탓에 조용한 한 주를 보냈다.

2월 둘째 주에는 1985년 중국 건조의 < AFRICAN ZEBRA >(3만8623DWT)가 420만달러에 매각돼으나 정확한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다.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는 1999년 한국 건조의 < OOCL NEW YORK >(6만7660DWT)과 < OOCL SHANGHAI >(6만7584DWT)가 각각 2700만달러에 매각돼으나 정확한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 에서는 지난 1월 한달 동안 인도된 VLCC가 모두 10척에 달하면서 선복과잉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 올 들어 2천만DWT에 달하는 노후 탱커선이 해체되면서 공급과잉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신조 물량 인도 소식 또한 만만치 않아 선주들의 수익 저하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둘째 주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1997년 중국 건조의 < SELENDANG PERMATA >(4만5975DWT)로 정확한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800만달러에 매각됐고 1992년 중국 건조의 < ZYGI (4만4484DWT)는 대만 바이어에게 5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선박 해체시장 에서 2월 둘째주 가장 주목 받은 해체선박은 1989년 건조의 탱커선 < BRILLIANT JEWEL >(24만7471DWT)로 파키스탄 해체업자에게 LDT당 505달러에 매각됐고 1987년 건조의 탱커선 < S/R LONG BEACH >(21만4862DWT)는 중국 해체업자에게 매각됐으나 정확한 해체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1987년 건조의 벌커선 < EVER BRIGHT >(14만8982DWT)는 인도 해체업자에 LDT당 492달러에 매각됐고 1995년 건조의 탱커선 < VIGOUR >(8만9090DWT)는 방글라데시 해체업자에게 LDT당 512달러에 매각됐다.

1982년 건조의 벌커선 < MEI HU >(7만5594DWT)는 중국 해체업자에게 LDT당 430달러에 매각됐고 1984년 건조의 < THEOTOKOS >(7만1242DWT)는 인도 해체업자에게 LDT당 514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85년 건조의 탱커선 < SHUN XING (6만7980DWT)는 중국 해체업자에게 LDT당 420달러에 매각됐고 1983년 건조의 벌커선 < PANAMAX SUCCESS >(6만3378DWT)는 인도 해체업자에게 매각됐으나 정확한 해체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1981년 건조의 < HUA JIN HU >(6만2천DWT)는 인도 해체업자에게 LDT당 504달러에 매각됐고 1982년 건조의 벌커선 < CEBU STAR >(4만5546DWT)는 방글라데시 해체업자에게 LDT당 491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82년 건조의 벌커선 < KS TRADER >(4만2943DWT)로 방글라데시 해체업자에게 LDT당 475달러에 매각됐고 1984년 건조의 벌커선 < DONNA >(3만8636DWT)는 인도 해체업자에게 LDT당 495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83년 건조의 벌커선 < MARIA K >(3만5340DWT)는 인도 해체업자에게 LDT당 545달러에 매각됐고 1983년 건조의 컨테이너선 < AL MANAKH >(3만1500DWT)는 인도 해체업자에게 LDT당 521달러에 매각됐다.

1984년 건조의 벌커선 < TIWAI MARU >(1만8703DWT)는 중국 해체업자에게 LDT당 440달러에 매각됐고 1983년 건조의 탱커선 < STEADFAST >(1만7659DWT)는 인도 해체업자에게 매각됐으나 정확한 해체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1992년 건조의 탱커선 < BRUCE PARK >(1만3940DWT)은 인도 해체업자에게 매각됐고 1993년 건조의 탱커선 < ST JAMES PARK >(1만3924DWT) 역시 인도 해체업자에게 매각됐으나 정확한 해체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1989년 건조의 벌커선 < KOPALNIA BORYNIA >(1만1989DWT)는 인도 해체업자에게 LDT당 530달러에 매각됐고 1987년 건조의 < NOVA FRIESIA >(6568DWT)는 인도 해체업자에게 LDT당 490달러에 매각됐다.

마지막으로 1982년 건조의 < ORCA >(1200DWT)는 인도 해체업자에게 매각됐으나 정확한 해체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자료제공: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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