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설명절 특별수송기간인 20~25일까지 6일간 관내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10만2487명, 차량은 2만9976대를 수송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여객은 18%, 차량은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귀성객이 줄어든 가장 큰 원인은 TV 등 각종 보도 매체에서 해상 상태가 악화될 것이라는 일기예보로 많은 섬지방 귀성객들이 귀향 자체를 아예 포기했다는 분석이다. 또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한 귀성객들도 설 전날인 22일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먼 바다쪽 뿐만 아니라 목포 인근 항로도 일부 통제됨에 따라 발길을 돌렸다.
설 명절 특송기간 수송실적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목포지역은 여객 5만6615명 차량 1만5072대 완도지역은 여객 4만5872명 차량 1만4904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목포권은 여객 22% 차량 14%, 완도권은 여객 12% 차량 5%가 감소했다.
다만 목포·가산 항로에서만 기상악화 영향을 덜 받아 비금도와 도초도를 방문한 귀성객 수송이 원활해 여객 3709명, 차량 1134대를 수송해 작년대비 약 33% 증가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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