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행 컨테이너운임 작년 연말 급상승
작년 연말부터 중국발 북유럽행 정기 컨테이너항로의 스팟운임이 급상승하고 있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자 상하이발 북유럽행 운임(해상부분 각종 차지 포함)은 20피트 컨테이너당 701달러로 전주에 비해 165달러나 상승했다. 작년 통틀어 가장 큰 상승폭이 됐다. 올해는 중화권의 구정이 1월 하순으로 예년에 비해 빠르기 때문에 수요증가를 예상해 약세경향이던 운임수준이 급반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말부터 단숨에 진행된 유수 얼라이언스, 선사 간 그룹화도 운임상승에 기여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발 북유럽행 스팟운임은 2011년 초봄에는 20피트 컨테이너당 1000달러 전후였던 것이 그후 완만한 약세가 계속돼 9월 국경절 전에는 800달러 전반까지 하락했다. 그후 3개월은 유럽 금융위기 등 세계경제 불안도 한몫해 500달러대가 붕괴되는 등 과거 최저치를 기록했던 2009년과 비슷한 수준까지 침체됐었다.
그러나 작년 12월 상순 490달러를 바닥으로 서서히 상승했다. 연말에 MSC와 CMA CGM 제휴와 그랜드얼라이언스(GA)와 뉴월드얼라이언스(TNWA)에 의한 G6 얼라이언스 발족 발표, 게다가 CKYH· 에버그린 연합 등 항로환경이 크게 바뀌었다. 구정연휴 전의 수요증가도 예상되기 때문에 스팟운임이 단번에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항로의 운임시황은 원래 인상/하락을 불문하고 하나의 트렌드가 정해지면 가격변동이 단숨에 진전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당분간 운임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한편, 수요증가가 있는 구정까지 인상은 계속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후 어떻게 전개된 지 구정 직후의 상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출처 : 1월6일자 일본 해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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