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일본 시모노세키간을 운항하는 광양비츠호가 주 3항차 운항을 재개한다.
운항사인 광양훼리는 광양비츠호가 4일부터 일 수 금요일 오후 8시에 광양항을 출항하게 된다고 밝혔다. 시모노세키항에선 월 목 토요일 오후 7시30분에 출항한다.
광양비츠호는 지난 1월23일 취항 당시 주 3항차로 운항했다. 2항차는 시모노세키, 1항차는 모지를 들르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3.11 일본 대지진과 원전사태의 여파로 여객이 크게 줄자 여름방학기간인 7월 중순부터 8월말까지를 제외하고는 주 2항차로 감편 운항해왔다.
광양훼리 관계자는 "여객 수요시장의 점진적인 호전세에 힘입어 최종적으로 광양-시모노세키 간 주 3항차 증편 운항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광양훼리는 주 3항차 운항재개로 4박5일, 5박6일의 일본관광상품 출시를 통한 일반단체, 기업연수, 수학여행 유치 등의 여객영업 강화가 가능하게 됐다. 특히, 농수산물 활어차 특수차량을 비롯해 중국발 일본향 환적물량 유치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비츠호의 주 3항차 운항재개로 오는 5월부터 시작되는 2012광양월드아트서커스페스티벌과 여수엑스포 기간 중에도 상당한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간 중에는 일본인 관광객 약 1만2000명이 선예약돼 있는 상태다. 광양훼리는 일요일은 광양비츠호를 일본인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로 사용하는 등 여수엑스포를 여객 활성화의 시금석으로 삼을 방침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많이 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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