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은 올해 사업목표를 500여척의 지배선단 운용을 통해 매출액 60억달러를 수립하는 것으로 정했다.
STX팬오션 배선령 대표이사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이 같이 말하고 수익성 제고, 유가 위기관리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글로벌네트워크 재정비, 핵심역량 강화 등 5가지를 목표 달성을 위한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배 사장은 "올해 중요한 화두는 '생존'이다"며 건화물선 부문은 저시황기를 저원가 장기 용선 확보의 기회로 삼아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다가올 호황기를 대비하고 컨테이너선 부문은 지속적인 항로 합리화를 통해 적자 항로를 최소화하고, 운항 경비 절감에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매출액의 3분의1에 달하는 유류비 절감을 위해 연료유 헤지 계약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등 유가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것을 지시했다.
STX팬오션은 유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연료최적화팀을 신설했으며 감속운항(에코스티밍) 연료비조사 엔진타입 변경 등 최적의 연료 절감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배 사장은 또 프로젝트화물 운송과 해양플랜트지원선박(OSV) 시장 진출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 노력도 게을리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를 위해 아시아 비즈니스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싱가포르 일본 지역을 핵심 전략지역으로 선정하고 우수인재를 추가 전진 배치했다고 소개했다.
배 사장은 STX그룹의 '비전 2020' 목표를 언급하며 "2020년 매출 20조 달성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1위 선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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