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8-16 17:38
[ 작년 운수·창고업 매출 환율상승으로 호전 ]
사업체수·종사자수·급여액은 IMF로 줄어
운수·창고업의 매출이 환율상승에 힘입어 98년 매출액이 전녀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998년 운수·창고업 통계조사 잠정결과”에 따르
면 수상운송업의 경우 사업체수, 종사자수, 급여액은 IMF관리체제에 따른
업계의 구조조정으로 전년에 비해 감소한 반면 운수수입(매출액), 부가가치
, 유형고정자산은 환율상승에 힘입어 전체 운수·창고업 평균을 크게 상회
했다.
98년말 기준 운수·창고업부문의 사업체수는 개인택시업체의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2.1% 증가한 19만3천9백55개에 달했다. 반면 수상운송업부문의 사
업체수는 전년보다 4.1% 감소한 3백74개에 그쳤다. 이는 내수부진에 따른
연안물동량 및 여행객 감소 등 경영악화로 인해 연안운송업체의 휴폐업이
많이 발생한데 기인한 것이다.
98년 운수수입은 47조 2천93억원으로 97년에 비해 8.5%가 증가했다. 이는 I
MF체제에 따른 경기침체로 육상운송업 및 보관창고업의 매출액이 감소하였
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30.3%의 높은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한 수상운송
업의 신장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내수부진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내항화물운송업의 운임수입은 31.0%
감소했으나 환율상승에 따른 원화환산가액의 증가로 외항화물운송업에서의
매출액이 더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10년간 운수업부문의 수입
비중을 보면 육상운송업은 58.6%에서 42.0%로 축소된 반면 수상운송업은 20
.9%로 확대됐다.
98년말 기준 종사자수 및 연간급여액은 경기불황에 따른 인원감축 및 임금
삭감에 따라 각각 전년대비 2.2%, 5.3% 감소한 73만9천8백10명과 8조2천9백
38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수상운송업의 경우 종사자수는 전년대비 7.6% 줄
어든 2만2천3백40명이었고 연간급여액은 전년대비 6.6% 감소한 5천3백50억
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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