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30 13:40

내년 중국 대규모 건설공사로 철강 수요 증가 전망

내년 중국수출 17~20% 증가, 수입 22~25% 증가 예상

2012년 중국은 8% 후반대의 성장이 예상됐다.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둔화, 고비용구조, 인플레이션, 위안화 평가절상 등 내외부 악재로 올해보다 낮은 8% 후반대의 성장률이 전망된다고 코트라는 밝혔다.

2012년 우리의 대중 수출은 중국의 대외수출 감소에 따른 동조화와 중국 내수 둔화 등으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10% 후반대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산의 수출가격 경쟁력 하락으로 내년 우리의 대중국 수입증가율은 올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인 20% 초반대로 내다보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올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크게 둔화. 내년에도 중국경기둔화와 에너지절약형 차량에 대한 보조금 지원기준 강화로 인해 차량가격이 오르면서 차량판매둔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우리의 대중국 자동차 수출은 중국의 자동차 경기둔화에도 1~9월 17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1.7% 증가. 내년 다소 둔화 예상된다.

내년에도 중국의 대규모 건설공사가 철강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중국의 철강수요는 전년대비 6% 증가한 6억8060만 톤 전망. 내년 대중국 철강수출은 안정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선진국 수요 부진으로 벌크스톡 가격 하락하며 중국 내 석유화학제품 수요확대로 수입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올 1~9월 대중국 석유화학제품 수출은 159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8.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7.5세대, 8.5세대 LCD 패널생산을 시작했고 자국산 LCD 패널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부터 액정패널 중국 수입관세율을 기존 3~5%에서 8~12%로 인상할 계획이다.

중국산의 수입산 대체가 더욱 빨라지면서 우리의 대중국 평판디스플레이 수출이 지속적으로 둔화될 전망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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