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9일 3자물류 부문을 강
화한 새로운 인증기준으로 우수물류기업 4곳을 종합물류기업으로 인증했다고 밝혔
다. 새로 인증을 받은 기업은 모두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인증의 문턱을 넘었다.
이번에 추가 인증을 받은 곳은 ▲유니
온스타로지스(태영상선·우련통운) ▲로지스올(한국로지스풀·한국컨테이너풀·한국
파렛트풀) ▲HOPE로지스틱스(동진상선·농협물류·쉬핑랜드·천안물류) ▲YE로지스
(용마로지스·에코비스로지스틱스) 등이다.
유니온스타로지스는 지난 2006년 6월
종합물류기업 1차 인증에서 인증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이름은 유니온스타로
직스. 하지만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한국통운이 유진그룹에 인수되면서 자격을 상실하
자 선사(태영상선)와 항만회사(우련통운) 2곳으로 전열을 재정비해 두번째 인증의 기
쁨을 누렸다. 이번 인증에선 1차 인증에 참여했던 자회사인 태영산구국제물류와 우련
육운이 배제됐다.
태영상선은 한일항로와 한중항로 등 컨
테이너 근해수송서비스와 포스코 전용선 등 부정기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
련통운은 인천을 기반으로 항만사업 및 국제카페리서비스, 인천-제주 카페리 서비스
등을 벌이고 있다.
로지스올은 서병륜 한국물류협회장이
이끄는 로지스올 그룹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그룹내 컨테이너 용기 임대(한국컨테이
너풀), 파렛트 임대(한국파렛트풀), 공급망관리(한국로지스풀) 등 핵심 물류 기업 3
곳이 모여 인증기준을 통과했다. 로지스올은 그룹 계열사인 로지스올인터내셔널이 광
양항에 보세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국내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평가
다.
호프로지스틱스는 외항선사 2곳과 농산
물 물류기업, 천안 지역을 거점으로 한 물류시설 전문기업이 손을 잡았다. 이들 기업
은 향후 농산물이나 육가공식품 등 냉장화물의 국내외 물류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진상선은 한일항로 및 한중항로에서 냉동컨테이너 부문
에서 강한 면을 보이고 있고 쉬핑랜드는 부정기 냉동화물 수송에서 괄목할만한 성과
를 거두고 있다.
YE로지스는 용마로지스와 에코비스로지
스틱스의 첫 머리글자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 용마로지스는 동아제약 계열사로 국내
수배송 및 보관업을 주력 물류사업으로 하고 있다. 에코비스로지스틱스는 항공화물
전문 국제물류주선기업(포워더)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국제항공화물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포워딩 사업을 벌이고 있
다.
정부는 종합물류기업 인증제도를 도입
한 지난 2006년 2차례 인증을 실시한 후 매년 1차례씩 인증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
번까지 4차례 인증을 통해 총 31개 기업군(63개사)의 종합물류인증기업을 배출했
다.
한편 국토해양부와 한국교통연구원 종
합물류기업인증센터는 다음달 10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인증서 수여식 및
인증기업 경영전략 발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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