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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지엠 구로택배터미널
서울 서남권 택배물량은 우리에게로~
차별화된 WMS(창고관리시스템)으로 하루
6만5천박스 처리
국내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추석이 오면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
진다고 하나 누구보다 바쁜 사람들도 있다. 택배터미널에 있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
다. 택배터미널은 추석시즌 한 달 전부터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다. 상상할 수 없
을 만큼의 택배물량 속에서 각 택배기업들은 효율적으로 택배터미널을 운영해 물량배
송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 국내 선두 택배사인 현대로지엠의 구로터미널은 서
울 서남권 택배물량을 책임지며 올 추석에 대비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
산동에 위치한 구로터미널은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등 주로 서울 서남권 7개 지역
의 택배물량을 책임지고 있다. 현재 현대로지엠은 13개의 택배터미널을 보유하고 있
는데 그 중 구로터미널은 규모가 4번째 정도며 서울에 위치한 유일한 택배터미널이
다.
구로터미널은 1만5953m²(4826평)의 연면적에 지하2층부터 지상3층으로 건물
이 구성돼 있는데 지상1층이 택배 분류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다른 곳은 임대 창고
및 사무실 그리고 자가 창고로도 이용되고 있다.
구로터미널은 크게 세 가지 업
무를 보고 있는데 주 업무는 역시나 택배화물 분류 및 배송작업이다. 오전과 오후로
업무를 나눠 택배화물을 13개 터미널에 보내고 있는 구로터미널에선 오후에는 서울
서남권 지역에서 집하된 기업이나 개인택배화물을 13개 터미널로 보내기 위해 분류작
업을 하고 있다.
한편 오전에는 분류된 택배화물을 배송차량을 이용해 각각의 터
미널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송을 한다. 구로터미널에서 사용되는 배송차량은 총 250
여대로 대부분은 위탁차량이다.
관계자는 “구로터미널의 물량처리능력은 일 6만
5천여박스며 월요일이 가장 많다”며 “현재 구로터미널에는 현대로지엠 직원 25명
과 현장인원 50여명 정도가 자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로터
미널은 임대사업도 펼치고 있다. 현재 빅토리아, 1300K, 엘닛시전기 등이 이곳을 창
고로 이용하고 있는데 아직 공간이 남아있어 지속적으로 입주업체를 받고 있다. 구로
터미널 관계자는 “택배터미널을 창고로 이용하는 기업들은 일반 창고를 이용하는 기
업들에 비해 배송작업을 한 단계 줄일 수 있어 큰 이점이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구로터미널에는 현대백화점팀이 입주해 특별업무를 펼치고 있다. 특별
업무란 현대백화점 목동·압구정·삼성동 지점에서 주문이 떨어진 배송물품을 이곳에
서 기업이나 개인에게 배송하는 것을 말하는데 상호 간 선물을 주고받는 명절시즌에
더욱 바빠진다. 명절시즌에는 물량을 체크해 벤더들로부터 직접 이곳으로 주문을 받
기도 한다.
이 곳 구로터미널은 택배터미널의 표준답게 다양한 장비도 갖추고 있
다. 지게차, 컨베이어, 화물엘레베이터 등은 기본으로 갖추고 있으며 스프링클러, 연
기감지센서 등의 화재대비 장비도 설치돼 있다. 한편 직원들과 배송기사들을 위해 휴
게실, 배송기사 간이숙소, 식당 등도 마련해 복지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상선
을 거쳐 이곳 구로터미널로 발령받아 현재 이곳의 모든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진재
천 부장은 구로터미널의 특징으로 “현대로지엠의 차별화된 WMS를 이용해 모든 업무
가 이뤄지기 때문에 효율성이 뛰어나다고”고 강조했다. 이어 “창고로 사용하는 입
주기업 입장에서는 일반창고보다 화물발송이 용이한 택배터미널에 위치하기 때문에
물류의 한 단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 물류비 절감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고객에게 발송되는 택배화물을 내 것이라는 생각으로 직원들 모두가 성심 성의껏
자신이 맡은 일을 하고 있다”고 밝힌 진부장은 “이제 곧 추석시즌이라 매우 바빠
질 것”이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현장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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