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제2 냉장센터

최근 미국산쇠고기파동으로 시끌벅적했던 대한민국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 다. 무엇보다도 인간에게 가장 밀접한 식생활에 관련된 현안이기 때문에 더더욱 파장 이 일었던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듯 식재료는 우리 인간의 가장 기본이 되는 식생활 에 쓰이기 때문에 제조·보관·검역 등 모든 면이 매우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 그 중 보관업을 하는 냉장냉동 물류센터는 어떤 구조로 형성돼 있을까? 이번에 강동제2 냉장센터를 다녀와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특히 강동제2냉장센터는 축산물을 주류로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시점과 맞물려 축산물 냉장냉동물류센터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강동냉장은 1992년 설립됐는데 2년전인 2006년 3월 강동제1냉 장센터의 물량확대와 사업증대를 위해 강동제2냉장센터가 증축 됐다.
최근에 설 립된 물류센터답게 최신식설비를 자랑하고 있는 이곳을 총괄 책임하는 센터장은 강동 냉장에서 15년간 근무하며 냉장냉동센터의 모든 것을 몸으로 직접 체득한 설임수 상 무다. 꾸준히 늘어나는 물량으로 인해 강동제2냉장센터가 설립됐는데 이곳의 물량도 계속 늘어 빈공간이 거의 없을 정도라고 하니 강동냉장이 업계내에서 어느 정도로 인 정받고 있는지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
강동제1냉장센터에서 5분거리에 위치한 강동제2냉장센터는 대지면적이 9,615m²(2,908평)으로, 넓은 주차장과 지하1층에서 지상4층에 이르는 물류센터로 구성돼 있다.
현재 냉동능력은 1만 3,000톤이고 냉 장능력은 2,000톤이다. 냉장냉동물류센터뿐만 아니라 일반창고도 4,000m²(1,200평) 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승강기는 5대가 설치되 있으며 오토리프트도 2대를 보유하 고 있다. 오토리프트는 고가의 장비로 냉장냉동센터에서 설치된 곳이 거의 없을 정도 의 최신식 설비로 신속·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인원현 황를 보면 설임수 센터장을 비롯해 35명의 직원과 그 외 현장인력들은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센터를 가동시키고 있다.

내부전경

강동냉장의 장점은 우선 국내최초로 혼합공법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혼합공법이 란 건물전체를 압축스트로폼과 우레탄으로 혼합해 단열해 창고 내 온도변화를 거의 주지 않는 고기술을 말한다.
기존의 창고는 둘 중 하나만 선택해 단열하는 경우 가 많았는데 강동냉장이 이 공법을 국내최초로 도입해 국내냉장냉동센터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 공법을 사용하면 평균온도편차는 0.5도 밖에 되지 않는다. 이 와 함께 타사보다 약 5도가량 온도를 더 낮추어(-23도 유지) 제품을 보관함으로써 보 관유효기간도 두 배 가까이 증가시킨 부분도 괄목할만한 부분이다.
뛰어난 입지조 건과 넓은 주차장도 강동제2냉장센터의 큰 장점이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에 인접해 있어 국내 어디로든 신속하게 배송이 가능하다. 실제로 가락시장까지는 25분 정도밖 에 소요되지 않으며 동·서·남해안 어느 곳에서든 고속도로를 이용해 신속하게 센터 로 입출고 된다. 또 주차창은 입출고시에 차량의 혼잡을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넓은 규모를 자랑한다. 강동제2냉장센터 주차장의 넓이는 7933.92m²(2,400평)이며 참고로 강동제1냉장센터의 경우는 이보다 더 넓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구 조적인 장점을 보면 앞서 언급한 혼합공법외에도 코일냉각방식을 이용한 냉동실은 상 품의 건조화를 방지하며, 2중으로 된 프리도어는 입출고시 발생하는 온도편차를 현저 히 줄이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에 따라 강동냉장은 온도를 -23도에서-25도로 항상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신속·정확한 선입출도 강동만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고 강조한다. 화물용승강기, 초고속오토리프트, 인승용 엘리베이 터, 12대의 지게차를 통해 다른 냉장센터보다 입출고가 훨씬 신속하게 이뤄진다는 설 명이다. 냉장센터의 신속성은 제품의 신선도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강동냉장의 사훈은 ▲신속·정확 ▲친절·봉사 ▲인화 단결이 라고 설임수 센터장은 말한다.
그리고 경영방침에 대해 묻자 “고객을 항상 내 가 족같이 친절하게 대하며 최상의 서비스로 만족시킨다”라고 한다. 그만큼 고객제일주 의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설임수 센터장

그간 센터를 운영해 오며 힘든점에 대해선 “최근에 쇠고기 파동으로 많은 어려움 을 겪었었다. 괜한 화살이 냉장센터로 돌아오는 거 같아 많이 속상했다”고 말한 설 임수 센터장은 “체계적인 검역을 통해 문제없는 쇠고기가 수입된다면 센터내에선 절 대적으로 안전하게 보관이 되니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