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5-02 11:48
현대정공이 인터넷 공개구매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해외업체들은 물론
이 회사의 3백50여개 협력업체도 포함시키고 있는 것이다. 현대정공에 따
르면 이 회사 자재본부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국내와 구분없이 입찰단계
에서 부터 구입선을 최대한 다변화하기로 했다. 어떤 경우에도 복수업체-복
수사양으로 구매를 추진키로 구매방침을 변경, 경쟁입찰때는 수입자재 뿐아
리라 국내조달자재에 대해서도 인터넷을 통해 공개구매키로 했다. 이 회사
는 이미 전산시스템을 완비, 지난달부터 인터넷 구매를 가동했다.
이 정보전산망(인터넷)을 통해 자재구매와 관련된 견적서 발주공문 세금계
산서 등 규격문서들을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아래아 한글 엑셀 등 문서편집
기로 작성한 일반문서도 자유롭게 교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공개구매에는 이 회사의 3천여개 협력업체중 현재 인터넷을 사용하
고 있는 3백50여개 업체가 포함되며 대상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인터넷을 통해 거래부품현황, 발주 및 납품, 재고현황 등 각종 자재
정보를 켬퓨터로 입력, 조회해 최적의 자재를 구매하기로 했다.
동사는 우선 올해 전체 자재구입대금의 15%선인 1천5백억원 규모의 자재를
인터넷 공개구매로 조달키로 했다.
우선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컨테이너용 아이 빔 자재를 시범적으로 구매
키로 했다.
한편 철도차량용 베어링, 탑승교용 감속기, 차량 값비싼 수입자재는 인터넷
공개구매와 함께 국내핵심업체들을 집중지원, 국산화를 유도키로 했다.
현대는 인터넷 구매에 따른 비용절감효과가 1백억원 이상 또 구매기간 단축
에 따른 물류비 절감효과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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