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5-02 11:46
[ 아시아횡단철도, 컨수송열차 시범운행 실시될 듯 ]
우리나라에서 북한을 거쳐 중국, 러시아, 유럽을 잇는 아시아횡단철도(TAR)
북부노선에서의 컨테이너 수송열차 시범운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횡단철도 북부노선은 부산에서 출발, 북한~중국~몽골~카자흐스탄~러
시아~벨로루시를 거쳐 유럽까지 이어지는 철도로 현재 6개 후보노선을 놓고
적지를 선정중이며 일본은 해상루트를 통해 연결하게 된다.
정부당국의 관계자는 지난달 북부노선 시범사업에 대한 사전조사 사업이 현
재 마무리단계에 있다면서 한국을 포함한 관련국들이 보고서를 대부분 제출
했고 현장방문이 이뤄지고 있어 금명간 컨테이너 수송열차 시범운행이 시시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태국 방콕에
서 개최되는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 총회 도로 관광인프
라위원회에서는 조속한 수송열차 시범운행을 위한 관련국들의 협조문제가
논의돼 시범운행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이번 인프라
위원회에서는 북한대표단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남북한의 정치적 신뢰가 선
행되어야 경의선, 경원선, 등 남북한 연결철도의 복원문제를 이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해 온 종전의 북한태도 변화 여부에 특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한편 방콕총회에 이어 ESCAP협력기금을 통한 자금지원, 신호체계의 일원화
방안, 각국마다 다른 궤도의 연결문제, 물류유통시 관세를 낮추는 방안 등
북부노선과 관련된 현안을 각국의 전문가들이 논의하는 정책전문가회의도
뒤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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