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09 10:00
가오슝항, 中과 환적사업 촉진 위해 취안저우항과 LOI
환적 시간 단축, 비용 절감 효과 노려
대만 가오슝항은 중국과의 환적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중국 푸지엔성의 취안저우항과 상호 협력 의향서(Letter of Intent, LOI)를 체결했다.
영국의 해운전문 저널인 CI에 따르면 현재 국제 서비스 노선의 부족으로 대부분의 취안저우 지역 국제화물은 샤먼항에서 환적 중이다. 취안저우 화주들이 가오슝항을 이용하게 되면 취안저우와의 근접성 및 대륙 간 서비스 루트와의 직접 연계성으로 샤먼항을 이용할 때보다 환적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금번 LOI 체결을 통해 두 항만은 정보 네트워크 지원, 공동 마케팅전략 개발, 직원 훈련, 배후 산업과의 협력 프로그램 육성, 대만과 중국간 무역 및 비즈니스 관계 구축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가오슝하버뷰로(KHB)는 중국의 2급 항만들이 카오슝항을 환적 허브로 이용하는 것을 촉진하기 위해 “취안저우항을 포함한 중국의 12개 항만을 왕래하는 컨테이너 선박의 경우 정박료 및 예선료에 대해 특별 할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인센티브는 대만과 중국 간 직항로 연결을 증가시키고 두 지역 간 물류 협력을 크게 증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7월 카오슝 컨테이너 터미널(KAOCT)에 설치된 4기의 포스트 파나막스 갠트리 크레인 중 2기가 22열 아웃리치 규모의 신규 크레인으로 교체돼 가동되면 신규 크레인으로 1만TEU급 대형 컨선 2척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KAOCT의 생산성이 8~10% 제고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밖에 카오슝항은 2척의 대형 선박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도록 현재 680m의 선석에 75m를 추가 연장할 예정이다.
카오슝항은 최근 몇 년간 컨테이너 물동량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에는 물동량이 증가해 920만TEU를 처리하기는 했지만 물동량 증가율은 7%에 불과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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