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한중항로 컨테이너 수송량은 125만5265TEU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출 물동량은 48만2149TEU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17.9% 증가했으며 수입 물동량은 61만9998TEU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반면 환적 물동량(동향+서향)은 수출입 물동량 모두 저조한 수송실적을 나타냈다. 환적 물동량은 15만3118TEU를 기록, 25만1615TEU를 기록했던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9% 감소했다.
상반기 환적 물동량 급감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원양항로를 기항하는 대형선사들이 자사의 피더선을 투입하거나 직접 항구를 기항하는 경향이 뚜렷했다”면서 “이 외에도 중국 내 내륙운송이나 연안운송을 통한 모항으로의 수송도 활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발 중국행(수출) 노선에서는 장금상선이 총 7만703TEU의 수송실적을 기록하며 2위와 압도적인 물동량 격차를 드러냈다. 고려해운은 상반기 총 3만55TEU의 물동량을 기록, 3만TEU를 돌파하며 버금의 자리에 올랐다.
EAS와 코흥라인, 남성해운이 2만9천TEU대의 물동량을 보이며 간발의 차로 각각 3, 4, 5위를 기록했다. EAS는 2만9327TEU를, 코흥라인은 2만2만9303TEU를, 남성해운은 2만9138TEU의 수송 실적을 나타내며 고려해운을 바짝 쫓았다.
중국선사인 EAS와 코흥라인은 환적화물 수송부문에서 5천TEU 이상의 물동량을 기록하며 피더선 부문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발 한국행(수입) 노선에서는 중국 선사들의 수송실적이 돋보였다. 중국 선사들의 위세 가운데에서도 장금상선은 7만5996TEU의 물동량을 나르며 1위를 차지, 수출입 노선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코흥라인은 4만4707TEU에 달하는 환적화물 수송량을 앞세워 총 6만9739TEU의 수송실적을 나타내며 2위에 랭크, 장금상선을 추격했다. 차이나쉬핑과 EAS는 각각 4만5487TEU와 4만2349TEU의 물동량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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