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2-23 12:33

[ 농협유통, 전자상거래 도입키로 ]

농협중앙회의 자회사로 농산물할인점 하나로클럽을 운영하는 농협유통이 전
자상거래 도입에 본격 뛰어든다.
이같은 전자상거래 도입으로 농협유통은 농산물 유통구조의 첨단화를 앞당
기고 산지에서 수확된 농산물이 소비자의 손에 들어 가기까지 걸리는 시간
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농산물 전자상거래는 일부 업체가 특산물 양곡 등에 한해 부분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전면적으로 시도하려는 곳은 농협유통이 처음이다.
농협유은 농산물 유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전자상거래를 올해의 최
우선과제로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해 전자상거래팀을 만들고 인터넷 쇼핑몰
을 구축하는 등 6월부터 농산물 전자상거래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농협유통은 농산물 전자상거래 제1단계(99년 6월~)로 연내에 인터넷 쇼핑몰
을 구축해 도매사업을 중심으로 전자상거래를 시작한다. 소매는 이미 규격
화돼 있고 파손 우려가 적은 양곡 특산물 과일 등을 하나로클럽 회원들에게
전자상거래로 판매한다. 대금결제는 전자화폐가 실용화되기까지 신용카드
와 온라인 입금방식
으로 하기로 했다. 제2단계(99년 12월~)로는 축.수산물과 공산품으로 취급
품목을 확대, 원스톱쇼핑이 가능하게 하고 수도권지역 거점을 늘리는 등 당
일배송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터넷 주문 비중을 확대하고 대금
결제 방식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제3단계(2000년 3월~)에서는 전자화폐 결
제를 보편화하고 전국 당일 배송체제를 갖춰 주문량이 적더라도 일반가정까
지 배달해 줄 계획이다.
또 소비자가격도 산지가격에 택배비용을 더한 것보다 같거나 비슷한 수준으
로 낮출 방침이다. 농협유통은 농산물 전자상거래에 대비,올 중반께리얼타
임 출하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새벽시간대로 한정돼 있는 농산물 출하시간을 다양화해 소비자가 원하
는 시간대에 배달해 주는리얼타임 배송을 실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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