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과 미주 서안을 연결하는 컨테이너선 항로가 열렸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은 세계 3대 해운제휴룹 중 하나인 그랜드얼라이언스(GA)가 17일 광양항에 최초로 취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광양항에 취항한 서비스는 GA의 JCX로 4200TEU급 선박 6척이 배선될 예정이다. 칭다오-광양-나고야-도쿄-LA-오클랜드를 주 1회 운항하게 된다. GA는 독일 하파그로이드, 일본 NYK, 홍콩 OOCL로 구성돼 있다.
이날 NYK의 4250TEU급 <리오카디프>(Rio Cardiff)호는 광양항에서 20피트 컨테이너(TEU) 92개를 처리했다.
노선 신설로 광양항 지역 수출입화물 뿐만 아니라 북중국-미국서안간의 환적화물이 연간 4만TEU 창출될 것으로 예상돼 광양항 물동량 증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청 심동현 청장은 “이번 그랜드얼라이언스 서비스 개시는 지난해 209만TEU를 달성한 광양항의 저력에 대한 국내외 선사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특히 지난 1월 문을 연 전주-광양간 고속도로와 국제물류센터와 11월 완공될 예정인 광양항 서측배후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측은 “GA 신규항로 개설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포트세일즈 활동을 통해 올해 목표인 230만TEU, 주 80항차 달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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