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12 17:00
IMO “日 방사능 위험없다” 효력 발휘
필리핀 선원 동요 없어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사고로 일본 기항선과 화물을 둘러싼 소문피해대책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선박관리 현장에서 지진발생 직후부터 염려되고 있던 일본 국적선 운항요원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외국인 선원의 혼란은 표면화된 문제가 없는 가운데 수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능 누출사고 발생 후 외국인 선원의 승선을 둘러싸고 가장 염려됐던 것이 일본 상선대의 운항요원 중 70% 이상을 차지하는 필리핀인 선원의 동요와 필리핀 정부의 대응이었다.
특히 4월12일에 사고의 심각성을 나타내는 척도가 레벨 7로 상향됐을 때에는 필리핀 정부가 재일 필리핀인에 대해 원자력발전소 부근 50킬로미터권 내에서의 피난을 지시하고 국외 철수 전세기를 수배한 것이 보도됐다.
그러나 필리핀 정부가 실제로 전세기를 띄우는 상황에서도 염려됐던 선원 사이에서의 큰 혼란은 생기지 않았다. 이는 3월20일자로 국제해사기구(IMO)가 “일본에 위험은 없다”라는 문서를 발행했던 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IMO가 지금까지 발표한 것은 3월21일자, 3월23일자, 4월15일자 등 모두 3회이다. 국토교통성에서는 이들 발표때마다 일본선주협회, 국제선원노무협회, 전일본해원조합 등 관계단체에 대해 동문서를 회원사와 소속 조합원에게 회람시킬 것을 요청했다. 요청을 받은 선사측에서는 승선 중인 선원이 볼 수 있도록 운항선 내에 게시를 한 선사도 있었다고 한다.
국토교통성 해운국에 의하면 4월말 시점에서 관계자의 노력에 의해 지진발생 후 지금까지 일본 국적선에서의 선원 승선상의 혼란은 발생하고 있지 않으며 현시점에서도 상황은 안정되고 있다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출처 : 5월9일자 일본 해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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