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가 제주도 중소수출기업 지원에 나섰다.
지난 28일부터 무역협회는 제주사무소 열고 제주 중소기업 수출마케팅지원 및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등 제주 무역 활성화를 위한 지원업무를 시작했다.
무역협회는 제주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제주도와 MOU도 체결했다. 앞으로 무협은 ▲제주도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정보제공, 해외거래알선, 무역현장 컨설팅, 무역실무 교육 등 제반 지원활동 ▲제주도 공무원의 수출지원 효율화를 위한 연수 ▲제주도 수출증진을 위한 공동연구 등 제주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 촉진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제주도의 무역규모는 총 3억4백만 달러(수출 9천8백만달러, 수입 2억6백만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03%로 제주지역 무역업체는 182개로 파악됐다. 무역협회는 그동안 관광·서비스 관련 중소기업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무역지원 서비스가 없어 제주사무소를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무역협회는 전국에 지방 중소무역업계 지원을 위해 11개 본·지부를 운영 중이다.
사공일 회장은“무역협회 제주사무소 개설과 MOU 체결을 통해 제주 지역 무역업계에 대한 현장컨설팅과 해외시장개척 지원,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제주도의 강점을 살려 서비스무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이를 위해 사무소 개소전부터 제주 무역업체에 TradeSOS 현장자문위원들을 파견해 애로사항 파악 및 지원방안을 협의하는 등 현장지원활동을 전개했다. 제주도청 국제통상 분야 공무원들에게 무역실무 교육 및 해외현장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제주도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국내 6만5천여 회원사 및 해외 지부를 통해 투표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중이다.<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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