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4 18:05

APL 태평양 수출항로 정시율 95% 기록

237회중 12회만 지연운항
싱가포르 선사 APL이 태평양항로에서 95%의 운항 정시율을 기록했다.

APL은 지난해 집계된 운항정시율 보고서에서 미서안을 운항한 237번의 해운서비스 중 오직 12번만 정시도착 서비스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APL의 엥아익멩 사장은 “컨테이너 운항에 스케줄 신뢰성이야말로 고객 서비스의 초석이 된다”며, “2010년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정시율 100%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선별로, 남아시아익스프레스(SAX)가 98%로 가장 높은 정시율을 보인 반면 태평양연안익스프레스(PCE)는 90%로 가장 낮은 성적을 받았다. SAX는 싱가포르와 홍콩, 중국 츠완 미서안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총 52항차 중 51항차가 정시에 항구에 입항했다. 중국과 일본, 미국을 경유하는 노선인 PCE는 총 52항차 중 5항차가 정시기항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부산중국과 미서안을 잇는 노선인 퍼시픽사우스5(PS5)는 총 30항차 중 28항차가 정기 기항해 93%의 다소 낮은 정시율을 기록했다.

태국과 싱가포르, 홍콩을 거쳐 미국으로 가는 퍼시픽사우스1(PS1)은 총 50항차 중 48항차, 중국과 홍콩을 거쳐 미국으로 가는 PS2는 총 53항차 중 51항차가 정시운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PL은 자사 선박이 독점적으로 서비스하는 5개의 아시아-미서안 항로 운항 서비스의 정시율을 조사했다. APL은 이 항로는 북미 소비시장과 아시아 제조거점을 잇는 바로미터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선사들이 지정된 시간보다 12~24시간을 정시운항의 기준으로 삼는 반면 APL은 정해진 도착시간 내 4시간까지를 정시율 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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