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1-07 17:11
[ IMF극복을 위한 小考… ‘좌절’을 ‘혁명’으로 바꾸어야 ]
차창화 부사장 해륙해운항공
해운인으로 25여년의 세월을 치달아 온 지금, 지난해를 뒤돌아 보면 애초
알고서 시작한 일들이지만 IMF의 직격탄이 너무도 가혹했던 한 해였다. 급
증하는 실업률과 기업들의 대량부도 사태등이 그것이었다. 이로인해 세태는
걷잡을 수 없이 급변하고 우리에게 많은 고통을 요구하고 있다. 다시 말해
서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그 새로운 방법론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
우리에게 주어진 현 시점에서 어떻게 하여야 살아남아 이 IMF가 우리에게
떠넘긴 험난한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까? 지금은 나의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모두가 이 난제 앞에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하여 나는 미약하나마
이 극복을 위한 작은 제언을 드리고자 한다.
그것은 컨설턴터 ‘구본형’이 저술한 “익숙한 것과의 결별”에서 약간의
해답을 얻을 수 있겠다. 저서에서 그는 지금까지의 구태의연한 습관과 관습
들에서 ㅣ벗어나라고 토로하고 있다. 즉 조지의 변화와 개혁을 막는 두가지
의 모든 인간이 보편적으로 지니고 있는 특징인 ‘노회의 정신’과 ‘기득
권’을 과감히 박차고 새로움에의 도전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기실 이것만이 우리 모두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닌지. 자기 혁명이
없는 한 언제든지 자신은 죽어있는 목숨과도 같다는 것을 인식하고 상기하
여야 한다. 우리의 회사 공동체에서도 마찬가지다.
실직에 앞서 살아남을 수 있는 중요한 것은 기업이 요구하는 가치를 개인이
가지고 있는 이상 해고될 이유가 없으며, 그러므로 개인적으로 우리가 선
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변화를 인정하고 스스로의 가치를 창출해가는
것이다. 변화에 훌륭히 적응할 수 있을 때 우리 모두는 IMF가 가져다 준 이
어려운 상황을 종료시키고, 투명한 가운데의 부와 행복을 쟁취할 수 있을
것이다.
“해운인 여러분, 어려운 이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을 요구
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좌절이라는 단어를 받아들이기 보다는 혁명이라는
단어로 하나하나 바꾸어나가는 현명한 사람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해운인 모두에게 좋은 일만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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