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1 10:01
부산지역 3개월 연속 흑자행진
11월 부산 무역흑자 1백만弗 기록
부산지역 무역수지가 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21일 부산세관에 따르면 11월 부산지역 수출은 10억8천9백만달러, 수입은 10억8천8백만달러를 각각 기록, 무역수지 1백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 9월(1억5100만달러) 이후 3개월 연속 흑자다.
수출의 경우 전월에 비해 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수출의 78%를 차지하는 중화학 공업제품 중 선박(비중 10.9%)은 60% 증가했으나, 자동차 제품·부품(비중 21.2%)과 철강제품(비중 20.5%)이 각각 12%씩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고전하던 1년 전에 비해선 9% 늘어난 수치다.
수입은 전월에 비해 6% 늘었다. 원자재(비중 44.2%)는 4%, 자본재(비중 32.7%)는 5%, 소비재(비중 23.0%)는 11% 각각 증가했다. 수입은 1년 전에 비해서도 4% 증가했다.
지역별로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대(對) 선진국 수출은 전월 대비 15% 감소한 3억2천2백만달러를 기록했다. EU로의 수출은 전월에 비해 35% 증가했으나 일본, 미국으로 수출은 한 자릿수 감소해 전월 대비 15% 감소했다.
대 개도국(비중 70%)은 전월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동남아, 중남미로 수출은 전월에 비해 각 17%씩 감소했으나 중동으로 수출이 18% 증가해 전월과 동일한 7억6천7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전체의 53%를 점유하고 있는 대 선진국 수입은 전월대비 12% 증가한 5억7천2백만달러를 기록했다. EU 일본 등으로부터 수입이 전월에 비해 두 자릿수 증가했다.
대 개도국 수입은 1% 감소한 5억1천5백만달러를 기록했다. 동남아 중국으로의 수입이 전월에 비해 5~13% 증가했으나 중남미로부터 수입은 45% 감소했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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