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3 11:47

한진해운, 내년 유럽항로서 4차례 운임인상

1월 250달러 첫 GRI 실시
한진해운이 내년에 아시아-유럽항로에서 4차례의 운임인상을 실시한다.

한진해운은 2011년 사업계획에서 내년 1월과 4월 7월 9월 4번의 기본운임인상(GRI)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내년 1월1일 극동 및 동남아시아발 유럽 및 서아프리카행 해상항로 운임을 20피트 컨테이너(TEU)당 250달러 인상할 계획이다. 아시아 지역은 한국을 포함해 일본 대만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필리핀 방글라데시다.

4월1일엔 일본을 제외한 지역에서 TEU당 200달러의 GRI가 추가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 기간 일본-유럽항로에선 300달러가 인상된다.

한진해운은 하반기인 7월과 9월에도 각각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250달러 200달러의 GRI를 각각 도입한다. 9월 GRI에서도 4월과 같이 일본 지역 운임은 300달러가 인상될 예정이다.

한진해운은 별도로 성수기할증료(PSS)를 도입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6월1일 아시아-지중해 항로에서, 7월15일 아시아-북유럽 항로에서 각각 TEU당 150달러의 PSS가 적용될 예정이다.

한진해운은 또 인도·중동-유럽 항로에선 TEU당 3월1일 200달러 6월1일 100달러 10월1일 200달러 12월1일 150달러씩의 GRI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비용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요 항로에서 서비스 품질과 운항 정시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부득이 운임인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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