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17 15:31

정부, "내달 부터 對 이란 무역거래 정상화 가능"

이란 멜라트 은행 영업정지로 인해 막힌 우리나라와 이란간의 무역거래 재개를 위해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에 이란 중앙은행 명의의 원화 결제 계좌가 개설됐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이 이란 중앙은행 측과 협의한 결과 ‘원화결제 계좌 합의서’를 채결하기로 했다”면서 “이 계좌를 통해 이르면 다음달부터는 우리기업들의 원화결제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익주 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이란 중앙은행 측과 원화결제계좌 실시란 이름으로 우리 국내 기업의 이란과의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거래 보호하겠다고 했다” 면서 ”전산시설도 설치와 서류 절차를 마치는 대로 다음달 1일부터 대이란 결제시 원화결제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우리나라와 이란간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거래에 관련한 대금결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되면서 환위험을 부담하지 않게 됐다“면서 ”안보리 결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하면서 금융제재 대상에 대해서는 건별로 확인하고, 대상이 아닌 경우에는 보고 등 절차적 투명성도 확보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좌 설치로 인해 양국간 무역 구조는 국내 은행에 이란 중앙은행이 원화계좌를 개설해 대 이란 수출대금을 원화로 결제하는 구조다. 국내 업체의 대금결제는 대외지급 등이 일어나지 않게 되고 국내에서 완결된다. 이란중앙은행은 원유수출대금을 원화로 받아, 계좌아 보유했다가 자국업체의 수입대금을 국내 업체에 원화로 지급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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