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30 14:59
차세대 수출 1위 품목 육성 시급하다
우리나라 수출 1위 품목 52개…세계 19위
신흥개도국이 저기술·경공업 부분에서 이미 선진국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UN 무역통계(PC-TAS)를 분석한 결과, 신흥개도국은 저기술·경공업 부분에서 선진국을 추월하고 현재 중화학·고기술 품목을 중심으로 경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세계무역 변화는 중국이 이끌고 있다. 중국은 2005년 1위 품목 수에서 이미 독일을 추월해 선두로 나선 후 2009년에는 총 수출액에 있어서도 세계 1위로 등극했다.
각국 시장 점유율 1위 품목 수가 향후 세계 무역의 판도를 예측하는 지표로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2007년 대비 2008년 우리나라의 1위 품목 수는 16개 품목이 탈락하고 신규로 16개 품목이 진입하면서 전년과 동일한 52개로 세계 순위 역시 19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1위 품목 수는 2004년 61개에서 2008년 52개로 감소했고 특히 1위 품목 중 고기술 품목은 2004년 4개에서 2008년 1개로 줄어들어 이러한 감소 추세가 고착화 될 우려가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은 1위 품목 수는 2004년 830개에서 2008년 1,210개로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1위 품목 중 고기술 제품 수는 2004년 50개에서 2008년 81개로 크게 증가해 우리나라와 상반된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수출 증대를 위해서는 고기술 제품을 중심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의 확대 노력이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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