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20 14:58
세계 2위 경제대국 지위에 오른 중국이 최근 수입 늘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 경제 규모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데다 무역흑자 규모도 수 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무역불균형에 대한 비난이 커질 것에 대비하는 시도로 해석된다.
19일(현지시간)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수입 증대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관련 소식통은 상무부가 현재 수입 쿼터제 폐지 등의 장려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중국국제상회(CCOIC)는 상하이에 수입상품 전시 및 판매를 위한 전시장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이 전시장에서 제품을 구입할 경우에는 세금 혜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지난 7월 무역흑자 규모는 287억달러로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수입 증가율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무역 불균형에 대한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상무부 산하 국제경제무역연구소는 중국의 수입·수출 성장률에 대한 이상적인 수치가 각각 20%와 25%인 것으로 보고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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