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9 16:48
2분기 수출단가 14.8% 상승
석유제품 19.4%로 가장 큰 상승폭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올해 2분기중 무역지수와 교역조건지수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분기중 수출 및 수입(선박 및 무기류 등 제외) 단가는 모두 전년동기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출 및 수입 물량도 모두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단가지수
수출단가지수는 올해 2분기중 석유제품,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14.8% 상승했다. 주요 변동품목으로는 석유제품이 가장 큰 상승폭(36.2%)을 보였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에 기계류·정밀기기(-3.0%)와 정보통신기기(-2.9%)는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단가지수는 올해 2분기중 원유·비철금속 등 원자재를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19.4% 상승했다. 주요 변동품목으로는 원자재가 큰 상승폭(30.9%)을 보이는 가운데 비철금속(45.5%)와 원유(43.5%)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자본재를 중심으로 전기·전자기기(-2.5%), 기계류·정밀기기(-0.4%)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수출입물량지수
수출물량지수는 올해 2분기 중 승용차, 기계류·정밀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했다. 주요 변동품목으로는 자동차부품이 70.0%의 증가를 보여 가장 큰 증감률을 보였으며, 승용차(60.1%), 기계류·정밀기기(48.4%)가 그 뒤를 이었다.
수입물량지수는 올해 2분기중 자본재 증가에 주로 기인해 전년동기대비 20.4% 증가했다. 주요 변동품목으로는 기계류·정밀기기(53.9%), 전기·전자기기(22.4%)를 포함한 자본재(36.1%)의 상승이 돋보였다.
교역조건지수
올해 2분기중 순상품교역조건은 전년동기대비 3.9% 악화됐다. 수입단가가 수출단가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교역조건은 전년동기대비 13.8%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순상품교역조건이 악화됐으나 수출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출물가
올해 7월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전년동월대비 0.3% 상승했지만,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 하락으로 석유화학제품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계약통화기준(외화표시 수출가격)으로도 전년동월대비 5.6% 상승했지만, 전월대비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년동월대비 3.6% 상승해 전월대비 0.2%의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공산품은 석유화학 및 고무제품, 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0.3% 상승했으나 전월대비 0.4%의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물가
올해 7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전년동월대비 7.5% 상승했지만,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자본재가 올랐으나 석유류 제품을 중심으로 원자재 중간재가 내려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계약통화기준(외화표시 수입가격)으로도 전년동월대비 12.3% 상승했으나, 전월대비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부문에서 농림수산품은 밀, 옥수수를 중심으로 올랐으나, 원유를 중심으로 광산품이 내려 전년동월대비 17.4%의 상승을 보였지만, 전월대비 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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