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1 18:52
日 '컨'전략항만에 게이힌·한신 지정
예산 집중편성해 국제경쟁력 강화
일본이 한국과 중국 항만 타도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국토교통성은 지난 6일 국제컨테이너전략항만으로 한신항(阪神, 오사카·고베)과 게이힌항(京濱, 도쿄·가와사키·요코하마) 등 2곳을 선정했다고 현지 외신들이 전했다. 평가 결과 1천점 만점에서 한신항 769점, 게이힌 729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신청한 이세만(伊勢, 나고야·욧카이치)과 북부규슈항(기타큐슈·하카다)은 553점 277점으로 전략항만에서 제외됐다.
전략항만은 지난 2004년 지정한 슈퍼중추항만 프로젝트에서 한 단계 발전한 것으로 일본 정부는 전략항만에 예산을 집중 편성,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국과 중국에 넘어간 동북아물류허브 기능을 되찾아 온다는 방침이다. 슈퍼중추항만엔 게이힌항과 한신항, 이세만이 지정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전략항만으로 지정된 한신항과 게이힌항에 대형 터미널 설립을 설립하는 한편 24시간 화물 반출입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의 주요 항구들은 오전 8시반부터 오후 4시반까지 8시간만 컨테이너를 처리하고 있다.
또 컨테이너 처리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항만 비용을 낮춰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일본내 물동량 1위항만인 게이힌항의 경우 물류비용 부산 신항보다 60% 이상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정부는 항만사업에 대한 국고 부담을 늘리고 항만운영회사에 대한 세금을 감면하는 등 각종 우대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국토교통성 마에하라 세이지 장관은 슈퍼중추항만을 지정됐지만 전략항만에선 제외된 이세만에 대해 "앞으로도 현재 수준의 국가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3년 후 다시 항만 평가를 통해 전략항만을 지정하게 된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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