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30 10:57

현대·한진등 내달 말 부산-아드리아해 노선 신설

동유럽 수송기간 단축
선사들이 물동량 상승세가 예상되는 아드리아해 서비스에 나선다.

현대상선은 한진해운을 비롯해 대만 양밍라인, 쿠웨이트 아랍연합해운(UASC) 등과 공동으로 아드리아해 서비스(MAE)를 새롭게 개설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설 노선엔 4300~47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이 투입된다. 현대상선 한진해운 UASC가 4700TEU급 선박을 양밍라인이 4300TEU급 선박을 각각 2척씩 배선할 예정이다.

서비스 기항지는 수출항로의 경우 부산-상하이-닝보-옌티엔-싱가포르-콜롬보-제다-포트사이드-알렉산드리아-메르신-코퍼-트리에스테-리예카-베니스 순이다.

첫 취항은 5월30일 부산항을 출항하는 현대상선의 H스프림호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신설서비스로 체코나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의 동유럽 지역 수송이 짧아진다”며 “동유럽 서비스는 기존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을 통해 이뤄졌지만 신설서비스는 슬로베니아 코퍼항을 통하게 돼 운송기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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