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10-19 00:00
[ 현대, 금강산 관광선 평균요금 38% 인하 ]
4박5일서 3박4일로… 어린이 50% 할인
현대는 내달 1일부터 금강산 관광선 운항일정을 현행 4박5일에서 3박4일로
줄이고 객실등급도 9등급에서 6등급으로 조정해 평균 관광요금을 현행 1백3
8만원에서 86만원으로 38% 낮추기로 했다.
금강산 관광선 운영사인 현대상선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비수기 고객
만족 영업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적용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현대가 확정한 방안에 따르면 영업체계를 성수기와 비수기로 이원화하기로
하고 비수기인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새로운 체제로 운영키로 했
다. 우선 ▲ 관광선 운항일정을 현행 4박5일에서 3박4일로 하루 줄이고 ▲
금강산 관광코스는 현행 3개코스를 합리적으로 혼용해 이틀동안에 관광할
수 있도록 2개로 조정할 예정이다. ▲ 선박별로 객실등급은 각각 현행 9등
급에서 6등급으로 3단계 3단계 줄이며 ▲ 평균 관고아요금은 현행 1백38만
원에서 86만원으로 약 38% 줄어들게 된다.
현대는 이같은 기본적인 영업체계 변경과 함께 다양한 방식으로 요금을 할
인해 주기로 했다. 먼저 모든 객실은 2인을 기준으로 만 6세에서 12세까지
의 어린이에게는 50%를 할인해 주기로 했으며 이밖에 10명이상의 단체예약
시 매 10명단위로 1명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관광 여행대리점수를 현행 65개에서
2백여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5만이상 10만이하 인구의 중소도시에
도 여행대리점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요금납부시에 카드로도 결재할 수
있도록 하여 이용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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