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2 13:49
조선업계, 선종별 신조선가 상승 반전
신조선 발주량 2011년 정상화 가능
조선업계는 일부 선종별 신조선가 상승으로 긍정적인 시황 변화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2월 19일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136포인트로 6주 연속 동일했으며, 중고선가 지수는 143포인트로 전주와 동일했다.
같은 날 기준 수에즈막스 탱커의 신조선가는 6,180만달러, 파나막스 벌크선 신조선가는 3400만달러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일시적 벌크선가의 상승 반전이 나타난 이후 3개월만이다.
우리투자증권의 송재학 연구원은 “최근 선박가격은 조선사 입장에서 제조원가의 마지노선에 근접하기 때문에 신조선가의 저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일부 개별 선종의 선가 상승이 조선업 전체 추세적 신조선가 상승세의 진입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조선산업은 단기적 급상승 반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발주량은 전년대비 급감했지만, 이전 신조선 발주량이 과도하게 많은 상황이다.
송 연구원은 최근 해운시장의 선박 공급과잉률로 2011년 이후에 신조선 발주량이 정상화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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