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6 12:38

한국조선산업, 3분기 중국에 추월 위기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 10년 가까이 지켜온 ‘세계 1위’ 자리를 조만간 중국에 내줄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에 기반한 중국 조선사들의 신규 수주가 이어지는 데다 국내 조선사들의 선박 인도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수주잔량 역전이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고 하면 올해 3분기 안에 중국에 역전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 조선 해양 전문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중국 조선업체의 수주잔량이 570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에 이르며, 비중이 전 세계 발주량의 33.7%에 이르렀다.

이는 우리나라 조선업체의 수주잔량(5740만CGT)과 0.3% 정도밖에 차이나지 않는 수준이다.

중국과 수주잔량 격차가 1% 이내로 좁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40만CGT 정도의 격차는 중국이 선박 몇십척만 추가로 수주하면 거뜬히 뒤집어지는 상황이다.


지난 6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와 중국의 수주잔량 격차는 270만CGT(1.6%)에 이르렀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한국과 중국의 선박 수주잔량 격차는 1.9%에 달했다.

중국과 한국의 수주잔량 격차가 서서히 좁혀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 셈이다.


올해 극심한 선박 수주 불황 속에 한국과 중국의 수주잔량 격차가 빠르게 줄어든 것은 중국 조선업계가 자국 선박을 싹쓸이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전 세계 조선업계가 수주한 선박은 58척 630만DWT(재화중량톤수)에 이르렀다.

이들 가운데 케이프사이즈급 선박이 530만DWT에 이르며 전체 발주물량의 84%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중국 조선업체는 자국 해운사로부터 30척에 이르는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을 수주했다.

전 세계 조선업체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 자국 산업을 보호하려는 모습이 중국의 선박 수주세에 그대로 투영된 모습이다.


더불어 우리나라 조선업체들의 높은 생산성 또한 수주잔량 격차를 줄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지난 7월 말까지 우리나라 조선업체들의 선박 인도량은 930만CGT에 이르고 있지만, 중국 조선업체들은 560만CGT에 머물고 있다.

중국 조선업체들의 자국선 중심의 선박 수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조선업계의 선박 인도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수주잔량 격차가 가파르게 좁혀진 셈이다.


우리나라 조선업체는 2000년 1월 선박 수주잔량이 일본을 처음으로 넘어서며 세계 1위 자리에 등극했다.

이후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수주잔량이 40%에 육박했으며, 일본은 점차 조선 산업이 쇠락하면서 16% 정도의 점유율에 그치고 있다.

2000년대 초 8%대의 수주잔량 점유율을 기록하던 중국 조선업체는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수주잔량 비중이 33%를 넘어섰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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